private WinningTicket makeWinningTicket() {
int[] winningNumbers = InputView.requestWinningNumber();
...
배열을 꼭 반환해야하는 상황이 아니라면 컬렉션을 사용하는게 어떨까요? 이펙티브 자바 28. 배열보다 리스트를 사용하라
이 부분은 프리코스 때도 공통 피드백에 있던 내용이었다.
당시에는 큰 이유가 없어 잘 와닿지 않았던 것 같다. 아마 잘 구현된 안정적인 라이브러리를 사용하라는 의미로 받아들였던 것 같다.
배열은 공변(covariant)다. 공변성이란 자신이 상속받은 부모 객체로 타입을 변화시킬 수 있다라는 것을 뜻한다.
Sub라는 클래스가 Super라는 클래스의 하위클래스라고 할때, 배열 Sub[]
는 Super[]
의 하위타입이 된다.
Object[] objectArray = new Long[1];
objectArray[0] = "저장 안되는 문자열"; //ArrayStoreException을 던진다.
이것을 시도하면 런타임에 오류가 난다.
반면 제네릭은 불공변이다. List<Type1>
은 List<Type2>
의 하위 타입도 아니고 상위 타입도 아니다.
List<Object> o1 = new ArrayList<Long>(); // 호환되지 않는 타입
o1.add("저장 안되는 문자열");
리스트를 사용하면 애초에 컴파일 시에 오류가 난다. 어느쪽이든 Long용 저장소에 String은 못넣는다. 하지만 컴파일 에러는 가장 값이 싼 오류다.
배열은 런타임에도 자신의 원소 타입을 인지하고 확인한다. 하지만 제네릭은 런타임에는 소거된다. 컴파일시 확인하면 런타임에는 알 수 없는 것이다. 소거는 제네릭이 지원되기 전의 레거시 코드와 제네릭 타입을 함께 사용할 수 있게 해주는 메커니즘을 위해서 존재한다. (아이템 26)
이로 인해 배열과 제네릭은 잘 어우러지지 못한다. 배열은 제네릭 타입, 매개변수화 타입, 타입 매개변수로 사용할 수 없다. 즉, 코드를 new List<E>[]
, new List<String>[]
, new E[]
식으로 작성하면 컴파일할 때 제네릭 배열 생성 오류가 난다.
그럼 제네릭 배열을 왜 막아놨을까? 타입 안전하지 않기 때문이다. 이를 허용하면 컴파일러가 자동 생성한 형변환 코드에서 런타입에 ClassCaseException이 발생할 수 있다. 그러면 런타임에 ClassCaseException이 발생하는 일을 막아주겟다는 제네릭의 취지에 어긋난다.
만약 제네릭 배열을 허용한다고 가정해보자.
List<String>[] stringLists = new List<String>[1]; // 1
List<Integer> intList = List.of(42); // 2
Object[] objects = stringList; // 3
objects[0] = intList; // 4
String s = stringLists[0].get(0); // 5
1이 허용한다고 가정해보자. 3은 1에서 생성한 List<String>
의 배열을 Object
배열에 할당한다. 배열은 공변이니 문제 없다. 4는 2에서 생선한 List<Integer>
인스턴스를 Object
배열의 첫 원소로 저장한다. 제네릭은 소거 방식으로 구현되어서 런타임에는 List<Integer>
인스턴스 타입은 단순히 List가 되고, List<Integer>[]
인스턴스 타입은 List[]
가 된다. 따라서 4도 문제 없다. 결국 List<String>
인스턴스만 담겠다고 선언한 stringLists
에 List<Integer>
인스턴스가 저장되어있다. 그 원소를 String
으로 캐스팅 하려하니 오류가 발생한다.
E
, List<E>
, List<String>
같은 타입을 실체화 불가 타입(non-relifiable type)이라 한다. 쉽게 말해, 실체화 되지 않아 컴파일타임보다 런타임에 타입 정보를 적게 가지는 것이다.
제네릭 컬레션에서 자신의 원소 타입을 담은 배열을 반환하는게 불가능하다 (아이템 33을 통해 우회할 수는 있다). 또 제네릭 타입과 가변인수 메서드를 함께 쓰면 해석하기 어려운 경고 메시지를 받게된다. 가변인수 메서드를 호출할 때마다 가변인수 매개변수를 담을 배열이 하나 만들어지는데, 이때 그 배열의 원소가 실체화 불가 타입이라면 경고가 발생하는 것이다.
배열로 형변환할 때 오류나 경고가 뜨는 경우 E[]
대신 컬렉션 List<E>
를 사용하면 해결된다. 코드가 복잡해지고 성능이 살짝 나빠질 수 있지만, 타입 안정성과 상호운용성은 좋아진다.
public class Chooser {
private final Object[] choiceArray;
public Chooser(Collection choices) {
choiceArray = choices.toArray();
}
public Object choose() {
Random rnd = ThreadLocalRandom.current();
return choiceArray(rnd.nextInt[choiceArray.length)];
}
이 클래스를 사용하려면 choose 메서드를 호출할 때마다 반환된 Object를 원한는 타입으로 형변환해야 한다. 만약 다른 타입의 원소가 들어있었다면 런타임에 형변환 오류가 날 것이다. 지네릭으로 만들어보자.
public class Chooser<T> {
private final T[] choiceArray;
public Chooser(Collection<T> choices) {
choiceArray = choice.toArray();
}
}
위의 코드를 컴파일하면 오류 메시지가 출력된다.
Object 배열을 T 배열로 변환해도 또 다른 경고가 뜬다. T가 무슨 타입인지 알 수 없으니 컴파일러는 이 형변환이 런타임에도 안전을 보장하지 못한다는 것이다. 제네릭에서는 원소의 타입 정보가 소거되어 런타입에는 무슨 타입인지 알 수 없다. 동작은 하지만 원인을 제거한 것은 아니다.
public class Chooser<T> {
private final List<T> choiceList;
public Chooser(Collection<T> choices) {
choiceList = new ArrayList<>(choices);
}
public T choose() {
Random rnd = ThreadLocalRandom.current();
return choiceList.get(rnd.nextInt(choiceList.size()));
}
}
이제 런타임에 ClassCastException을 만날 일이 없다.